▲ 부산 중구 중앙동 BPA 사옥 전경.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남기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취득했다.
13일 BPA에 따르면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재난 발생 시 기관의 핵심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재해경감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운영-모니터링-지속적 개선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수립ㆍ추진하는 기관에 부여되는 인증제도로, BPA는 재난안전 총괄부서인 재난안전실을 중심으로 지난해 1월부터 기능연속성 계획(COOP : Continuity Of Operation Plan)을 수립하고 세부업무를 추진해왔다. 기능연속성 계획이란 자연재난, 화재, 테러 등 기능중단을 초래하는 요인을 모두 포함하는 광범위한 위기 시 국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필수기능의 지속적인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계획을 말한다.
인증 평가는 △기업의 경영현황 분석 △업무영향 분석 △리스크 평가 △사업연속성 확보 전략 수립 △재난상황 발생에 따른 사업연속성 확보 훈련 △계획수립에 대한 경영진의 참여 등을 바탕으로 현장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그간 BPA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상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사옥 폐쇄와 같은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워크(분리근무) 등을 추진했으며, 풍수해 등 각종재난 발생 시에도 재난매뉴얼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 구축과 피해발생 시 신속한 복구 등을 통해 부산항의 기능연속성 유지 등을 높게 인정받아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BPA 남기찬 사장은 “앞으로 BPA의 기능연속성 관리체계 등을 고도화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부산항의 각종 사고 및 재난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취득을 계기로 관련 업ㆍ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부산항 만들기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BPA는 지난 2019년부터 사장 직속으로 재난안전실을 운영하고 전문가 영입을 통해 재난관리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2020년 안전보건공생협력 프로그램평가’에서 A등급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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