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선영무용단의 ‘처용의 어울 소리소리소리’공연을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박선영무용단이 지난달 3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 ‘처용의 어울 소리소리소리’공연을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지난 2018년 제27회 전국무용제 울산광역시 대표로 출전해 동상을 받은 박선영무용단의 ‘어울(Harmony)’은 올해 울산문화재단의 울산예술지원 3차 공모사업에 우수 창작 재공연·재전시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 작품은 처용설화를 모티브로 한다.
처용의 탄생설화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소리의 몸짓과 한국의 정통 움직임을 통해 영원의 속박에 저항하는 몸부림과 구원을 갈망하는 신앙의 눈빛 같은 원초적인 처용의 바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작품은 1장-처용이여!(처용의 탄생 소리), 2장-혼돈의 시간들 속에서, 3장-검은 그림자, 4장-절규, 5장-벽사진경, 6장-처용! 처용이여~ 등 총 6장으로 구성돼있다.
총 예술감독을 맡은 박선영대표는 “공연작품내용 처럼 처용의 관용과 너그러움으로 역신을 몰아내 세상이 화합하며 평온한 세상을 만들 듯 2020년 코로나가 하루빨리 사라져 새해에는 우리들의 삶이 예전처럼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며, “그동안 작품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공연 연습을 한 스텝들과 무용수들에게 다시금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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