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균작 <길하고 상서롭게 꼬꼬닭>.  
 
   
 
  ▲ 김순자작 <초롱이>.  
 

“음메, 물렀거라 코로나!”
울산민화사랑회(회장 박귀숙)가 22일부터 28일까지 울산시 남구 왕생로88 갤러리큐에서 ‘십이지신의 힘을 모아-음메, 물렀거라 코로나!’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제목에서처럼 소띠해 신축년의 시작을 알리며 코로나19상황속에서 모든이의 건강을 기원하고 다함께 극복하자는 열망을 담아낸다.
신축년을 상징하는 소를 비롯해 용, 개, 호랑이, 닭 등 십이지신 외에도 두루미, 연꽃, 복숭아, 구름을 소재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시간과 공간의 상징인 십이지 동물들을 그린 민화는 역신을 몰아내고 벽사 진경을 위한 민속에 얽힌 작품이다. 민화에서는 이러한 동물들이 여러 모양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다.
참여 작가는 송정 이순귀 작가에게 짧게는 2~3년, 길게는 20년간 민화수업에 참여해 온 회원들이다. 고인숙, 곽경현, 김동미, 김민선, 김순자, 김은주, 김채령, 김현화, 박귀숙, 박근례, 박순란, 박희숙, 서경순, 신선주, 신선희, 오경련, 이미자, 이연숙, 이옥희, 이인균, 이정숙1, 이정숙2, 정서연, 차원주 씨 등이다. 지도교사 이순귀 민화작가도 참여한다.
박귀숙 회장은 “새해를 맞이해 어렵고 힘든 지금, 회원들이 하나의 주제 아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봤다. 관람객들이 소박한 꿈을 키우는 민화작품을 통해 행복을 느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민화사랑회는 1997년 창립했다. 3~4년마다 회원전을 열고 있으며, 이번이 아홉 번째 전시다.
22일 오후 3시 오프닝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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