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초 울산CLX 수펙스홀에서 2021년 기술직 교육·훈련생 입교식이 열려 참석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채용 일정을 미루거나 중단해 취업시장이 제대로 열지지 못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인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가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을 예정대로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울산CLX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온라인 방식으로 기술직 교육·훈련생 채용은 철저한 준비에 따라 채용설명회 및 선배사원 간담회, 필기/면접 전형, 환영식과 입교식 등 정해진 일정 내에 모두 마쳤다.
채용설명회가 열린 당시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대면 설명회가 불가능 했는데 이를 SK이노베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온라인 채용설명회로 전환해 진행한 것이다. 또 선배사원 간담회 영상도 이를 통해 게재했다. 이 영상들은 총 누적 조회수가 1만 7,000여 회를 넘어서는 등 지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랜선 채용설명회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9월, 2주간 진행된 서류 전형에는 4,600여 명이 지원하며 지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적화된 인재 선발을 위해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필기 및 면접 전형에서는 지원자들이 안심하고 준비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한 SHE((Safety, Health, Environment 안전·보건·환경) 방역 가이드를 준수해 진행됐다.
울산CLX는 필기시험장과 면접장 입실 전 발열 체크, 1.5m 이상 거리두기 준수, 좌석 간 투명 칸막이 설치 등의 방역 활동을 비롯해 지원자 전원에게 손소독제, 마스크, 구강세정제 등 ‘코로나19 안전키트’를 제공하는 등 완전무결한 방역환경 유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인근 의료기관은 물론 울산CLX 내 부속병원과 비상연락체계도 갖췄다.
2021년 기술직 교육·훈련생으로 최종 합격한 30명은 지난해 12월 17일에 진행된 비대면 환영식에 참여했다. 비대면을 유지하면서도 교육·훈련생들이 울산CLX에 첫발을 잘 내디딜 수 있도록 소통 채널과 지원을 강화한 것이다.
울산CLX는 언택트(Untact)를 활용한 채용 프로세스와 철저한 방역 체계를 바탕으로 단 한 건의 코로나19 감염도 없이 3개월 넘게 이어진 교육·훈련생 채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 교육·훈련생들은 지난 6일, 울산CLX 수펙스홀에서 열린 2021년 기술직 교육·훈련생 입교식 또한 울산CLX 유재영 총괄 및 경영진, 교육·훈련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하게 진행됐다. 교육·훈련생들은 집합 및 현장 실습과정 1년, 교대근무 등 현장 심화과정 1년 등 총 2년의 교육 기간을 거친 후 현장에 정식 배치된다.
한 교육생은 “채용과정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유튜브를 활용해 궁금한 점들을 해결할 수 있어서 유용했다”며 “선배사원 간담회를 보면서 울산CLX에 꼭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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