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으로 복귀한 수비수 김태현.울산 현대 제공

“공격축구 위해 뒤에서 받쳐줄 것”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는 18일 수비수 김태현(21)이 두 시즌 동안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복귀했다고 밝혔다.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돼 온 김태현은 2019년 자유선발로 울산에 입단했다.
이후 울산에서는 K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채 시즌 중반 K리그2 대전 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 임대돼 11경기를 뛰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대표팀 멤버로 우승에 힘을 보탠 뒤 K리그2 서울 이랜드로 임대돼 정규리그 24경기를 뛰고 1골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다시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아 올림픽 대표의 일원으로 국가대표팀과의 스페셜 매치에 중앙수비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키 187㎝의 김태현은 힘과 높이를 활용한 대인방어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패스를 통한 빌드업 능력으로 공격력까지 갖춘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태현은 “드디어 울산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면서 “팀이 더욱 공격 축구를 할 수 있게 뒤에서 받쳐주며 목표를 향해 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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