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채익(남구갑) 의원을 비롯한 국방위원들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채익(남구갑) 의원은 20일 “문재인 정부가 불법사찰하는 적폐로 호도한 故 이재수 장군과 관련 피해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검찰 특수단의 ‘기무사 세월호 유족 불법사찰’ 의혹 수사 결과 발표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특수단 수사 결과 기무사는 불법사찰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9년 출범한 검찰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은 19일 14개월간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국정원·기무사의 유가족 도·감청 및 불법 사찰’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했다. 기무사나 국정원이 청와대로부터 유가족에 대한 동향 파악 등의 불법 지시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금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국방위원들과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세월호참사 당시 기무사의 고유 임무 수행을 ‘불법사찰’로 호도해 수사를 지시한 배경과 근거를 분명하게 밝힐 것 △故 이재수 장군을 비롯한 억울한 희생자들의 유·가족과 국민에 대해 진심을 담은 사과를 할 것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故 이재수 장군을 비롯한 억울한 희생이 발생한 경위와 책임소재를 철저히 규명하여 문책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안위에 대한 걱정과 배려의 반(半)만이라도 우리 군의 사기를 배려하고, 명예와 자존을 지킬 수 있도록 국군통수권자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