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아 자치행정부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 99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37명이 사망했다.
울산의 10만 명당 발생률(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22일 0시 기준)은 87.09명으로, 전국 평균인 168.42명의 절반 수준이며 17개 시·도 중에서도 낮은 편이다. 울산시의 선제 방역 행정, 사업장 폐쇄나 생산 차질을 막는데 사활을 건 기업의 방역 대응 시민들의 노력 등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그런데, 일부 시민들의 모습에 여전히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리고 걸으면서 기침을 내뱉는 모습, 마트 계산대에서 앞 사람이 빠지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계산을 위해 앞사람에 바짝 붙는 모습, 담배를 피우고 침 섞인 꽁초를 노상에 그대로 던지는 모습은 코로나19가 없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과 다를 바 없다. 누군가는 생계마저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방역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22일 오후 7시 기준 확진자 발생 ‘0’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나가야 할 결과물이다. 모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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