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권 양산시장이 금융기관장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금융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19일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관내 금융기관장과 경남신용보증재단 양산지점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금융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일권 양산시장은 작년 한해 코로나로 힘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신속한 자금 대출에 감사함을 전하면서, 백신예방접종 및 지역경제활성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설명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방안 및 양산지역의 경제 현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논의했다.

시의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중에서도 소상공인 육성자금의 경우 올해부터는 이자차액을 2년에서 최대4년으로 확대 지원하고 만기도래자에 대해 1년간 이자차액 및 신용보증수수료를 연장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에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피해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집합금지 대상업종 및 착한 임대인에 대한 융자 지원을 위해 '양산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입법예고 중에 있다.

이들 집합금지 업종 및 임대사업자 등은 소상공인이면서도 재보증제한 업종으로 분류되어 지금까지 소상공인 융자 이자 지원 제외대상이었다. 이 조례 개정을 통해 집합금지라는 경제적인 큰 절망속에서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서 이창훈 농협 양산시지부장은 시정에 협조적인 소상공인들에게 추가 이자 지급을 건의했다. 황재철 경남은행 지점장은 올해 300억원의 융자규모를 작년 수준인 500억원으로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적극 검토해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게 하겠다”며 “지역동반자로서의 금융기관 역할을 강조하며, 힘든 업종에 대한 신속한 융자 지원과 신규 대출의 조건 완화, 지역경제 정책에 대한 협조와 다양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책 마련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양산/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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