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울산 혁신도시 인구가 1만9,888명으로 전년도보다 58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한 공공기관에서 신규 채용된 지역인재 비율은 29.2%로 전년보다 2.0%p 높아졌다.

국토교통부는 23일 혁신도시의 성과와 지역 성장거점 발전 전략을 공개했다.

국토부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조성하고 총 153개 공공기관을 이전했으며 혁신도시 내실화를 위한 ‘혁신도시 시즌2’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혁신도시 인구는 22만4천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대비 1만9,303명이 증가한 것이다.

130개 이전 공공기관에서 작년 총 1,517명의 지역인재를 신규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28.6%를 기록해 목표치(24%)를 초과 달성했다.

울산 우정혁신도시의 경우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가 7,159세대 1만9,888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6,653세대 1만9,308명보다 580명 늘어난 것이다.

혁신도시 인구는 2017년 2만1,166명(7,200세대), 2018년 2만213명(6,687세대) 등으로 감소에 있다가 지난해 증가로 돌아섰다.

울산이전 공공기관들은 지난해 채용한 120명중 35명(29.2%)을 지연인재로 채용했다. 전년도 371명중 101명(27.2%)의 지역인재를 채용한 것에 비해 2.0%p가 높아졌다.

국토부는 올해에는 혁신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발전을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공공기관 연계 협업사업, 정주여건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클러스터 활용도가 낮은 지역은 기업 입주 공간과 공공지원시설, 일자리 연계 주택 등을 함께 짓는 혁신도시형 도시첨단산업단지인 ‘혁신도시 비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비즈파크에는 용지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하는 등 혜택도 제공한다.

공공기관이 주도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 민간과 지자체가 협력해 사업을 수행하는 연계 협업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올해 공공기관 10대 협업사업에 48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혁신센터가 올해 안에 모든 혁신도시에서 착공된다.

울산의 경우 친환경에너지 융합클러스터 조성이라는 협업과제 수행을 위해 울산지역 제조기업 에너지 최적화 컨설팅과 공정개선, 해상풍력발전 R&D 지원 등 디지털 기반 에너지최적화 플랫폼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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