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8일~3월1일 `국민 여론 조사'
김석겸∙박영욱∙이미영 후보, 공약 발표 회견서 "내가 적임자” 호소

 

   
 
  ▲ 이미영 울산시의원은 25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전력의 일정량은 구민에게 나눠주고, 남은 전력은 판매해 판매금액을 다시 친환경 에너지사업에 재투자하는 ‘남구 나눔 햇빛발전소’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석겸 전 남구청장 권한대행은 25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10월 완료되는데, 광역전철홈이 될 태화강 역명을 울산을 상징하는 울산역으로 다시 바꾸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 박영욱 민주당 울산시당 홍보소통위원장은 25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산장려금 1억원 지원, 다자녀지원센터 설치, 생애주기별 보육비와 교육비 지원 등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맘(mom) 편한 남구’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냈다.  
 

더불어민주당이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를 약 한달 여 앞두고 본선 주자를 결정할 당내 경선에 돌입한다. 나흘간의 경선일 시작을 하루 앞둔 25일 경선 후보로 나선 김석겸, 박영욱, 이미영 후보는 각각 자신이 적임자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국민의힘 서동욱, 진보당 김진석 예비후보를 상대로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나서게 된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4.7 남구청장 재선거 최종 공천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연휴가 민주당 경선후보 3인 중 한명의 본선진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물론 정당별 본선 대진표가 짜여지는 분수령이 된다.

남구청장 재선거 경선일정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일정과 동일하다. 26~27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8일~3월 1일 ‘국민여론조사’가 진행된다. 경선 투표 반영 비율은 ‘권리당원 50%, 일반 유권자 50%’로, 득표율에 경선 가·감산 적용기준을 반영해 최다 점수를 획득한 후보자가 공천을 받는다. 경선 마지막 날인 3월 1일 오후 4시에 투표를 종료 후 개표를 실시한다.

경선후보 3명은 25일 울산시의회에서 각각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 자리에서 각각 자신이 “민주당 후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박영욱 민주당 울산시당 홍보소통위원장은 “여당 후보로 당원 지지도가 중요한데 당 활동을 활발히 해왔고, 공립학교교사, 해외봉사활동 등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며 “여당 대선 공약에 맞춰 공약을 준비하는 등 경선 이후를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영 울산시의원은 “국민의힘 서동욱 예비후보가 남구청장으로 재직 당시 4년간 남구의원으로 남구청에서 함께 일했다”며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듯이 다른 경선후보보다 본선상대후보를 잘 알고 맞상대할 수 있어 본선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석겸 전 남구청장 권한대행은 자신을 “남구청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36년간 남구청과 울산시 등에서 행정을 경험한 탁월한 행정전문가”라고 소개하며, “이런 이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 곧바로 시급한 현안을 처리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울산시당은 당내 경선 참여 방법을 안내했다.

경선 선거권이 있는 선거인단에게 카카오톡 또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며, 이를 수신한 권리당원은 안내에 따라 홈페이지 또는 어플을 통해 투표를 하면 된다. 경선 선거인단 권리당원의 자격기준일은 2021년 2월 1일로서, 2020년 7월 31일까지 입당한 당원 중 2020년 2월 1일∼2021년 1월 31일 중 6회 이상 당비 납부를 해야 경선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은 ‘ARS 투표’를 하면 된다.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강제 ARS 투표’(걸려오는 전화, 총 3회 발신)가 진행된다. ‘강제 ARS 투표’에도 참여를 하지 못한 당원에 대해서는 3월 1일 ‘자발 ARS 투표’(본인이 직접 거는 전화)가 실시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자발적 투표 전화번호는 1일 오전 10시 민주당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당원이 아닌 남구민은 28일 오전 9시부터 3월 1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국민여론조사’ ARS 투표(걸려오는 전화)에 참여하면 된다. 이동통신사로부터 제공받은 울산 남구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에 선정된 국민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이틀간 총 5회 발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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