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울산경찰청 간부 경찰관이 직위 해제됐다.
1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에서 감찰 조사를 벌여온 울산경찰청 소속 A총경이 지난달 25일 직위해제 조치됐다.
A총경은 지난 2017년 10월과 2018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건의 수사상황을 지인에게 알려준 혐의로 검찰로부터 지난해 12월 31일 불구속 기소됐다.
A총경은 2017년 말 울산경찰청이 수사 중이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비리 의혹 중 하나인 ‘쪼개기 후원금’ 사건과 관련한 내용을 평소 알고 지내던 전세버스 업체 대표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안에 대해 경찰청은 수사기록을 받아 검토하는 등 본청 차원의 감찰 조사를 벌여왔으며,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인사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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