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는 태화로에서 유곡로 방향의 화진2길과 유곡로에서 태화초교 방향의 평동길을 연결하는 도시계획 도로를 새롭게 개설했다. 사진은 유곡동 118번지 도로개설 위치도. 울산 중구청 제공.  
 

울산 중구가 태화동 지역 내 상습 교통 정체구간이자 교통사고 위험 구간인 울산축협 앞 도로를 개선시켰다.

중구는 태화로에서 유곡로 방향의 유곡로 울산축협 앞 화진2길과 유곡로에서 태화초교 방향의 평동길을 연결하는 도시계획 도로를 새롭게 개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도로 개설은 우정혁신도시 조성과 함께 유곡로 일원에 대단위 택지가 들어서면서 유곡로와 평동길, 화진2길을 이용하는 차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교통량을 분산하고 교통체증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도로에서는 차량이 태화로에서 북부순환도로나 우정혁신도시로 이동할 경우 화진2길을 지나 울산축협 앞에서 우회전을 한 직후 짧은 공간에서 다시 평동길로 좌회전을 해야만 해 불편함이 컸다.

또 유곡로를 이용하는 직진 차량들과 평동길에서 유곡로로 나오는 우회전 한 뒤 다시 화진2길로 좌회전하는 차량 등으로 인해 해당 구간에서 늘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교통사고의 위험도 높았다.



이에 중구는 2015년 시행한 ‘유곡로 일원 교통체계개선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대책에 근거해 이번 도로개설을 추진했다.

2016년 연장 75m, 도로폭 8m 규모의 도시계획시설을 결정했고, 시비와 구비 등 전체 3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유곡동 118번지 일원의 토지 편입과 지장물 보상을 벌였다. 이어 지난해 5월 해당 구간의 공사를 시작해 같은해 연말에 공사를 모두 완료함으로써 도로 이용에 편의성을 높였다.



앞서 중구는 유곡로 일원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우정동 선경2차아파트 앞 만성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유곡로 상의 명륜로 진·출입 각각 2차로를 진입 1차로, 진출 3차로로 차로 조정했다.

이를 통해 유곡로를 이용한 차량이 명륜로 진입을 위해 신호대기 시 직진차량과 명륜로 진입 우회전 차량이 동시에 대기함으로써 발생하는 교통체증을 우회전 전용차선을 추가 확보로 해소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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