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중구 중앙동 BPA 사옥 전경. | ||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남기찬)는 부산과 경남지역 해운?항만물류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IBK기업은행과 함께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을 연장?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BPA는 지난 2014년 항만공사 최초로 25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대출 재원(이하 상생펀드)을 조성하고 그간 증액을 통해 2019년에 펀드규모를 60억 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지난해는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12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했으며, 현재까지 총 135개의 중소기업에게 저리 융자 혜택을 제공해 왔다.
올해도 두 기관은 협약을 연장하고 각 10억 원씩 펀드를 증액해 상생펀드 규모를 기존 120억 원에서 14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3일부터 더욱 많은 중소기업들이 저리 융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부산 및 경남지역 해운·항만물류 중소기업으로 지원방법은 IBK기업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진행된다. 대출한도는 개별 기업 당 최대 5억 원으로 시중금리에서 0.63%포인트 감면된 금리를 적용받으며, 신청 기업의 거래기여도 및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4%포인트까지 추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PA는 해운·항만 경기불황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경영안정화를 위한 자금 유동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갈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일부터 부산시 및 경상남도 내 가까운 IBK기업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상담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BPA 사회가치실(051-999-8585~6)에서 확인할 수 있다.
BPA 남기찬 사장은 “상생펀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항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상생협업 프로그램을 개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 김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