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고등검찰청 울산지부 현판 제막식'이 3일 울산지방검찰청 정문에서 열린 가운데 박성진 부산고등검찰청장, 이수권 울산지방검찰청장, 이창림 울산변호사회장, 강석근 울산법무사회장, 전영도 법사랑 울산지역연합회장 등 참석 내빈들이 현판 제막 후 축하박수를 치고 있다. 우성만 기자  
 

부산고등법원 울산원외재판부 출범에 맞춰 형사 항소심 등을 담당할 부산고등검찰청 울산지부도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부산고검 울산지부는 3일 오후 울산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현판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고검 박성진 검사장, 울산지검 이수권 검사장, 이창림 울산변호사회장, 강석근 울산법무사회장, 전영도 법사랑 울산지역연합회장 등 검찰과 관련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성진 부산고검 검사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50년 가까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주도해온 세계적인 산업도시 울산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밀접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부산지검 울산지부는 지역의 고질적 범죄와 민생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단호한 검찰권을 행사해 법치주의와 사회정의가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고검 울산지부는 부산고법 울산원외재판부가 문을 연 데 따라 이달 설치됐다. 부산고검 울산지부는 울산지법의 1심 합의부 판결·결정에 대한 항소·항고 사건 공판, 울산지검의 항고 사건과 재정신청 사건 처리 등을 맡게 된다.

지난해 기준 울산지검의 항고 사건은 2,490명(793건), 재정신청 사건은 1,406명(223건), 항소사건은 256명으로 집계됐다. 울산지부는 부산고검 항고업무량의 15.8%, 공판업무량의 19.6%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고검 울산지부 사무실은 울산지검 911호에 마련됐으며, 울산지부장은 김훈 부산고검 부장검사가 맡았다. 김 부장검사는 수사관 2명, 실무관 2명 등과 울산에 상주하게 된다.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훈 검사는 사법연수원 21기로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 대구지검 경주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검찰 관계자는 “부산고검 울산지부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면서 울산지역 주민들의 사법서비스 접근성과 민원 업무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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