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본병원 개원기념식이 지난 15일 열린 가운데 송민철, 김태원, 엄경수 병원장이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심현욱 기자  
 

하이본병원이 지난 15일 오후 개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병원 관계자 등 소규모 인원만 참석했다.
행사는 인사말, 기념 떡 자르기, 병원 내부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하이본병원은 남구 옛 펠리체컨벤션웨딩(남구 돋질로 228) 자리에 위치했으며 지상 9층, 99병상 규모로 지어졌다.

진료과목은 정형외과를 비롯해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내과, 건강검진, 소아정형외과 등이다.
분야별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어 다각적인 시선에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협진이 가능하다.
치료는 비수술부터 수술까지 다양하게 이뤄진다. 무조건 수술부터 권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상태를 면밀히 파악 후 보존적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또 수술 후 관리 소홀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체계적인 재활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울산에서 처음으로 로보닥(로봇 인공관절)을 도입했다.
인공관절 수술은 인대나 힘줄, 근육 등 주변 연부조직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어 섬세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
로봇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은 미세한 오차 범위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로봇 네비게이션 시스템으로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 계획을 설정할 수 있고, 보다 정밀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하이본병원 김태원·송민철·엄경수 병원장은 "울산은 타 지역에 비해 척추나 관절분야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병원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최초로 도입한 만큼 한층 발전된 의료 서비스로 시민 건강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식 진료는 이달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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