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해 다중이용시설 등의 출입자명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화 한통으로 출입이 가능한 안심콜(call) 서비스를 지원한다.

안심콜은 업소마다 전화번호를 부여하고, 방문자가 이 번호로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출입관리가 되는 시스템이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없고, 방문기록을 정확하게 남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원대상은 식당·카페, 유흥·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 중점관리시설과 목욕장 등으로, 오는 17일부터 가입을 희망하는 업소의 신청을 방문 또는 전화로 받는다.

다음달부터 통화료는 울주군이 전액 부담한다.

상당수 업소가 수기출입자명부를 이용하고 있으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허위기재 등으로 실제 역학조사에는 어려움이 있다.

울주군은 안심콜 서비스 지원으로 확진자의 다중이용시설 방문 등의 경우에 역학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영업자에게 출입 관리의 불편을 덜고, 코로나19 방역을 더욱 촘촘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를 이용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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