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13대3 대승…타율 0.195 유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26)이 시즌 2호 홈런을 작렬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0으로 앞선 2회말 1사에서 상대 팀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 몰린 커브를 잘 공략했다.

김하성이 홈런을 기록한 건 지난달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후 타석에선 침묵했다. 6-0으로 앞선 3회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뜬 공으로 아웃됐고, 5회 무사 1루에선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쳤다.

 6회엔 중견수 뜬공, 8회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5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95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팀 17안타를 몰아치며 13-3 대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웨인라이트는 4이닝 동안 피홈런 3개를 포함해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편 김하성은 최근 팀 동료인 간판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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