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박물관은 1만 번째 관람객 채아름(26·울산) 씨와 최소영(26·강원) 씨에게 전시 도록과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울산박물관은 지난 4월 27일 개막한 '울산의 역사와 미래를 담는 그릇, 울산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소장품전' 관람객이 1만 명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울산박물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문화계 전반의 위축을 고려할 때 1만 명 관람은 의미가 크다고 보고, 1만 번째 관람객 채아름(26·울산) 씨와 최소영(26·강원) 씨에게 전시 도록과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채아름 씨는 “멀리서 울산을 방문한 친구와 함께 울산박물관을 찾았는데 이벤트에 당첨돼 매우 기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소장품 전에서는 2011년 6월 개관 이후 울산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해온 울산박물관의 유물 수집과 연구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는 1부 '역사 속의 울산', 2부 '역사가 피운 꽃'으로 구성됐다.

이종주 왕지(보물 제1006호) 등 대표 소장품과 미공개 유물 200여 점이 9월 26일까지 전시된다.

신형석 울산박물관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개관 10주년을 축하하고 전시를 관람해 주셔서 보람을 느낀다"라면서 "열린 자세로 시민 여러분과 지역사를 공유하고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이번 특별전과 연계한 다양한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및 큐레이터와의 대화 등 교육·문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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