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상공회의소 이윤철 회장(왼쪽 두번째부터0과 차의환 부회장 등은 16일 울산상의 1층 로비에서 서명식을 갖고 울산의료원 설립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가 오는 9월10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울산의료원 설립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울산상공회의소 이윤철 회장과 차의환 부회장 등은 16일 울산상의 1층 로비에서 서명식을 갖고 울산의료원 설립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울산상의가 울산의료원 설립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것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사태를 계기로 울산지역 병상 및 의료 인력 부족 등의 공공의료 현실을 지켜 봐 울산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기 때문이다.
울산상의 이윤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산업재해 전문 공공병원 설립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됐지만, 이는 이제껏 부족했던 울산지역의 최소한의 의료체계로서 울산이라는 도시가 가진 위상에 비해 의료 인프라는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며, “울산의료원 설립을 통해 울산시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범시민 서명운동에 시민들과 기업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9월 10일까지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은 울산시 누리집 또는 관공서와 대형 매장 등에서 QR코드 인식 등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오프라인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보조수단으로만 진행된다.
한편 2019년말 기준 전국에는 35개 지방의료원이 있으며 광역시 중 지방의료원이 없는 곳은 울산, 대전, 광주지역 등이 있다. 그나마 대전, 광주는 국립대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울산상의는 울산의료원이 설치되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유행할 때 전담병원 역할을 하며 수익보다는 울산시민의 건강증진에 초점을 맞춘 병원 운영이 가능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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