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노사가 29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1년 임금·단체협약 타결 조인식을 연 가운데 (사진 중앙 왼쪽부터) 김호규 금속노조위원장, 이상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하언태 현대차 대표이사가 합의서에 서명한 후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 대표가 29일 올해 임금·단체협약 합의안에 서명했다.

하언태 사장과 이상수 노조지부장 등 노사 대표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올해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열었다.

노사는 올해 5월 26일 상견례 이후 약 두달만에 파업 없이 교섭을 끝냈다. 2019년부터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다.

노사는 올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반도체 수급 차질 등의 대외적 위기에 공감하면서 큰 마찰 없이 교섭을 마무리했다.

올해 합의안은 △기본급 7만5,000원(호봉 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지급 등이 담겼다.

이날 노사 타결 조인식에 따라 성과금 100%+350만원과 격려금 230만원이 즉시 지급되면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직원에 총 지급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머지는 오는 9월 추석명절 전, 연말 등으로 나눠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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