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항공기.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항공사 에어부산(대표 안병석)은 지난해 10월 부산~칭다오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 이후 현재까지 기내 확진 사례 없이 약 1만여 명의 승객을 안전하게 수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정부의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 조치에 따라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가 지난해 10월 15일 해당 노선의 운항을 재개해 현재까지 주 1회 운항 중이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운항 재개 이후 현재까지 97편의 항공편을 운항했으며, 탑승객은 1만1,210명을 기록했다.

현재 부산~칭다오 노선은 김해공항의 유일한 국제노선이자, 인천공항 외에 유일하게 온전한 왕복 운항이 가능한 국제선이다. 이로 인해 유학생과 교민, 출장자 등 필수적으로 이동이 필요한 지역민들의 교통 편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인천공항에서 부산으로 다시 이동해야 하는 지역민들의 시간적·비용적 부담도 크게 줄였다.

주목할 점은 재운항 후 현재까지 기내 확진 사례가 전무하다는 것이다. 에어부산은 △탑승 전 열화상 카메라 발열 체크 △항공기 뒷열 방역존(ZONE) 설정 △기내 다중이용시설물 상시 소독 등 기내 철저한 방역지침을 지켜 안전한 비행을 제공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칭다오 노선의 안정적인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맞춰 연내 부산~괌, 부산~사이판 노선 등 부산발 국제선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에어부산 박진우 홍보팀장은 “연내에 방역 우수국가 지역 위주로 부산발 국제선 운항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며 “국제선 운항이 단계적으로 확대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관광·면세업계 힘이 될 뿐만 아니라 부산이 정부가 선정한 제1호 국제 관광도시로서 자리매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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