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장윤호 울산시의원은 20일 석탄부두 친수공간 조성 공약 기자회견을 열었다.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장윤호 울산시의원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석탄부두를 시민 친수공간으로 만들어 해양레저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해양수산부는 오는 2030년까지 본항 석탄부두를 남신항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본항에 부족한 액체화물 취급부두로 활용하는 내용을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했다”며 “지난 40년 동안 석탄부두의 분진과 비산먼지로 고통받아온 울산시민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또 다시 고통과 인내를 요구하는 일방적 결정은 더 이상 용인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울산항 액체화물운반선 화재 사건이 잊혀 지기도 전에 도심 한가운데 위험한 액체화물을 선적하는 부두로 활용한다는 발상은 용서 받지 못할 것”이라며 “2020년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 폭발사고에서 보듯 액체화물은 화재 위험성이 높은 유류와 위험한 산업용 화학약품 등이 대부분”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위험한 액체화물과 석탄은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신항으로 옮기고 울산의 새로운 먹거리인 문화관광산업의 핵심 축인 태화강을 살리겠다”며 “상류의 반구대 암각화, 중류의 태화강 국가정원, 하류의 석탄부두 수상레저 시설, 장생포로 연결되는 태화강 관광벨트를 완성시키겠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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