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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량재가설공사가 준공된 울산 울주군 두동 농어촌도로 201호 ‘곽범선’ 항공사진. (울주군 제공)

울산 울주군은 두동 농어촌도로 201호 ‘곽범선’ 교량재가설공사를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울주군은 2013년 두동면 이전~은편 일원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23억원을 들여 길이 473m, 폭 10m 도로개설 공사를 시작했다. 사업구간 중 길이 17m의 교량이 계획돼 있었으나, 주민 민원인의 극심한 반대로 재가설하지 못하고 2014년 타절 준공했다.

이 때문에 폭 10m으로 조성된 도로에 비해 교량은 기존 폭 5.4m로 절반 수준인 기형적인 형태가 됐다. 좁은 교량 일대는 병목현상이 발생하면서 차량 통행의 불편이 이어졌다.

울주군은 2019년 교량재가설공사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하며 사업을 재개했고, 토지 수용 재결을 거쳐 최근 공사를 마무리해 개통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반쪽자리 도로로 그동안 통행 불편을 참아주신 주민분들에게 감사하고, 이번 공사로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온전한 도로를 형성하면서 안전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공익을 저해하는 민원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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