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미포조선 등 영업익 적자
조선 3사 등 5곳 1분기 순익 급감
무림P&P·클리노믹스, 흑자 전환

전 세계 고물가와 긴축 움직임 등 산적한 악재에 울산본사 코스피 상장사들의 1분기 순이익이 급감하며 대거 적자전환했다.

코스닥 상장사까지 합할 경우 울산 본사 상장사 26곳(코스피 17개·코스닥 9개)의 23.1%에 해당된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울산본사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들중에서는 현대중공업 등 조선 3사를 포함해 5개 업체가 올해 1분기 적자전환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1~3월) 60억8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1,819억1,800만원 감소한 1,759억1,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같은 순손실 규모는 전체 유가증권 시장에서 3번째 큰 규모다.

현대미포조선은 같은기간 299억4,000만원 순이익에서 ?394억5,800만원으로 693억9,800만원 이 줄었다.

세종공업은 지난해 23억8,600만원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154억7,300만원의 순손실(-178억5,900만원)로 돌아섰다.

세진중공업은 314억9,000만원 순이익에서 올해에는 81억2,500만원 순손실(-396억1,500만원)로 돌아섰고 센트랄모텍도 26억6,300만원 순이익에서 32억1,700만원 순손실(-58억8,000만원)로 전환했다.

이들 업체중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유가증권시장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하위 20개업체에도 포함됐다.

반면 무림P&P는 올해 1분기 45억8,9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작년 ?64억6,800만원 순손실에서 110억5,700만원 순이익이 늘며 흑자전환했다.

울산본사 상장기업중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곳은 2곳이었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1분기 283억8,1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올해는 -2,174억1,900만원, 현대미포조선은 같은기간 175억5,000만원서 -618억3,5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했다.

올산 본사 코스닥상장사들중에서는 엔브이에이치코리아의 연결기준 순이익이 작년 1분기 8억9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26억9,800만원으로 35억600만원의 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

반면 클리노믹스는 같은 기간 -11억4,000만원에서 7억1,100만원으로 순이익이 18억5,100만원 늘어나 흑자전환했다.

HLB는 작년 연결기준 순손실 220억9,7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202억8,500만원으로 적자폭을 줄였지만 순이익 하위 20곳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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