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북구 공립 강동유치원이 운동장을 탈바꿈해 유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상상놀이터’를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울산 북구 공립 강동유치원이 운동장을 탈바꿈해 유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상상놀이터’를 조성했다.

23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강동유치원의 기존 실외놀이시설은 넓은 운동장 면적 한 귀퉁이에 종합놀이대와 모래 놀이시설이 설치되어 있어서 200여 명이 넘는 유아들이 놀이하기엔 부족한 시설 공간이었다. 이에 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에도 유아들이 걱정 없이 뛰어놀고 자연과 함께 창의성을 펼칠 수 있는 친환경 ‘상상놀이터’를 조성해 유아들 및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실외놀이터의 기획과 구성은 놀이와 쉼이 있는 자연을 유아에게 돌려주자는데 초점을 두고 전 교직원의 의견 수렴과 유아의 발달 특성을 연구해 유아들에게 적합한 놀이터를 구성하고자 했다.

유아들은 하루에 한 시간 이상씩 놀이터를 활용하고 있는데 초록의 잔디 언덕 및 클라이밍판을 오르내리며 대·소근육을 발달시키고, 동굴 속과 기차 놀이터에서 갖가지 소품으로 역할 놀이를 하며 상상력과 사회성을 키워나간다. 또한, 흙놀이와 물놀이를 통하여 부정적 감정을 날려버리며 나무 그늘과 그네에서 쉼을 즐기며 신나는 실외놀이를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볕이 좋은 날에 캠핑놀이를 하며 하루를 보내는 마법 같은 장소이기도 하여 유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공간 1순위가 됐다.

강동유치원 윤춘매 원장은 “상상놀이터에서 우리 유아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창의성, 모험심, 도전정신을 기르는 것은 물론이고 유치원에 있는 하루가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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