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를 앞두고 이채익(남구을) 행정안전위원장이 울산 소방관계자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26일 오전 울산 남구갑 당협 사무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정병도 울산소방본부 본부장,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 등 소방 간부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 의원이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으로서 일선 소방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했으며, 울산소방본부의 정책 현황과 진행 중인 사업 보고, 건의사항을 청취, 질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울산소방본부는 간담회 중 △중형급 소방헬기 도입 △재난현장 119 회복차 △터널 양방향 인명구조차 도입 △대용량포방사시스템 추가배치 △소방인력 추가배치의 필요성 △원전 전담 시범 안전센터 도입(울주군 서생면) 등에 관해 건의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노후화된 시설과 장비, 열악한 교대근무 환경에 놓인 소방 관계자들의 상황에 크게 공감한다"며 "10월 4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기간, 정부 측에 현 소방 상황과 실태에 관한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대책들에 관해서도 국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면서 "국민의 안전을 위한 소방 관계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격려했다.


백주희 기자 qorwngml01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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