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시장이 양산삽량문화축전 현장을 둘러보고 시의원, 언론인들에게 현장브리핑을 하고있다.

양산의 대표 문화축제인 양산삽량문화축전이 나흘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산시가 현장 브리핑과 점검활동을 펼치며 성공적인 축전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26일 오전 양산삽량문화축전 주행사장인 양산천 둔치에서 나동연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및 시의원, 언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공감 소통집무실'을 개최했다.

이날 소통집무실은 축전 관련 현장 브리핑과 함께 양산천 둔치 정비 및 분수대 가동 현황, 교통 통제 및 임시주차장 안내 등 행사 준비 전반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3년 만에 개최되는 2022 양산삽량문화축전은 9월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양산시는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세대공감 컨텐츠를 마련했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개막식과 폐막식에서는 무려 400여대 드론의 군집비행으로 양산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화려한 LED조명으로 장식하는 드론쇼가 펼쳐질 예정이며 화려한 불꽃쇼도 양일간 같이 진행된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위키미키, 모모랜드, 원슈타인, 진성, 김용임, 박군이 폐막공연에는 이찬원, 백지영, 나비, 진시몬, 송민준 등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의 무대가 펼쳐져 온 가족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세대공감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하공연 후에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삽량시네마천국이 양일간 준비되어 있어 특설무대의 대형 스크린에서의 영화 상영을 통하여 가을밤 정취를 선사한다.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13개 읍면동 주민 참여로 진행되는 삼장수 씨름대회와 풍물경연대회는 코로나19로 이웃간 소통의 장이 사라져가고 있는 지역사회에 화합의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우리는 코로나 펜데믹의 긴 터널을 겪으면서 문화의 소중함과 그 중요성을 더 크게 절감하고 있다"며 "2022 양산삽량문화축전에서 양산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즐기며, 그동안 억눌렸던 문화적 욕구를 충분히 해소하고 마음껏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현준 기자 phj2280@naver.com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