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거주 중인 외국인 가운데 근로 목적으로 한 체류자는 전체의 절반(총 2만4,848명 가운데 1만359명) 가까이를 차지 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본지는 합법 혹은 불법으로 울산에 거주 중인 다양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만나 어두운 현주소를 짚어봤다.
울산의 봄날은 작천정의 벚꽃과 함께 온다. 1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개화하는 순간은 짧아도 그 강렬한 분홍빛 프리즘은 봄날의 기억 모두를 움켜쥐게 만든다. 바로 그 벚나무에는 사연이 있다. 작천정 벚나무 터널은 역사가 한 세기나 된다. 작괘천과 언양을 잇는 도로의 필요성에 공감한 지역민들이 어렵게 도로부지를 기부받아 신작로를 내고 작괘천의 풍광을 전국에 알렸다. 이 공사는 당시 삼남면장이던 곽해진이 주도했다. 천도교인이자 만세운동 때 모친이 총상을 입은 집안이라 일경의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았지만 공사는 일사천리였다. 그 때 일경의
경남 의령군 정곡면 호암길 22-4에 가면 삼성그룹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1910~1987) 회장의 생가가 있다. 이 집은 대지면적 1,927㎡(578평)의 부지에 1851년 회장의 조부 이홍철이 지은 집이다. 이 마을은 그 당시 경주이씨 집성촌으로 호암은 17세에 결혼해 생가 바로 앞집에서 신혼생활을 했다고 한다. 예로부터 부자마을이 많고 인심까지 넉넉해 살기 좋은 고장으로 소문난 의령에서는 부자가 많이 나는 이유를 남강에 있는 솥바위(정암·鼎巖)때문이라 생각해 이 지방 사람들은 이 바위를 보물처럼 여긴다. 솥은 예로부터 곡식 즉
울산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고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 확산에 따른 대응을 위해 독도 관련 교육을 강화한다는 소식이다. 최근 들어 일본 정부의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담은 교과서 왜곡은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미 검정을 통과한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상당수는 독도 관련 기술면에서 이전보다 도발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과거에 독도 관련 내용이 없었던 역사 교과서들도 독도 관련 기술이 들어가고 ‘한국이 불법 점거 중’이라는 표현을 담은 것이 대다수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울산시교육청의 독도 관련
울산에 다시 전국의 체육인들이 찾아왔다. 전국에서 ‘봄 소풍’을 즐기기 위해 울산을 찾은 체육인은 무려 6만여명이다. 오늘부터 이번 주말까지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하는 생활체육인들이다. 울산시는 오늘부터 열리는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행사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울산종합운동장 등 6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41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관람객 등이 울산을 찾는다. 개회식은 26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전국의 생활체육인들이 소풍처럼 즐기는 이번 생활대축전에 울산시는
비옥산성(飛玉山城)이 위치한 비옥산은 온산·온양지역주민들의 산책과 힐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해발 200m로 높지 않고, 입산해 초입부만 지나면 등산로가 잘 형성돼 있어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인근 주민들은 등산로에 황토를 깔아 비옥산성을 중심으로 한 둘레길을 조성하자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남울주 교통의 요지인 남창역과 남창 옹기종기시장과 멀지 않은데다 동상마을과 서포들, 옥강정 등 볼거리도 많아 둘레길로 개발한다면 온산·온양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3일 본지 취재진이
'노동자의 도시' 울산 북구에선 '노동자 정치인' 진보당 윤종오 당선인이 선택 받았다. 전국 253개 지역구 중 유일하게 울산 북구에서 윤 당선인이 진보당의 명맥을 잇는 데 성공했다.윤 당선인은 "22대 국회는 좀 더 진보적인 국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잘못해 온 부자감세, 노조탄압, 대일 굴욕외교, 편향된 대외정책 등 국정운영을 전면적으로 쇄신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그의 22대 국회 최대 목표는 역시 '노동'에 방점이 찍혔다.1호 법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한 노조법 2, 3조 개정안의 재추진이다
울산 장애인 콜택시 '부르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울산매일포토뱅크울산 장애인 콜택시 '부르미'의 운영을 맡고 있는 울산장애인복지서비스지원협회(이하 협회)가 정식채용을 앞둔 근로자를 두 차례 연이어 해고 처리해 논란이다. 협회는 정당한 인사평가 결과라는 반면, 해고 근로자는 인사평가 절차에 하자가 있었다며 부당해고라고 맞서고 있다.24일 협회와 울산지방노동위원회(이하 울산지노위) 등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협회와 근로계약을 맺었던 부르미 택시기사 A(40대)씨는 3개월간의 시용(본채용 전 일정기간 정식근로자로서의 적격성
게티 이미지뱅크▷속보=최근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한우 씨수소 정액 절도 사건(본지 2024년 3월 27일자 6면 보도)이 앞서 전북 장수군 한 축산연구소에서 한우 씨수소 정액을 훔쳐 구속된 30대 동일범의 소행으로 밝혀졌다.울산 울주경찰서는 A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5일 밤 9시 45분께 울주군 언양읍 한 축산농가 보일러실 창고에 몰래 들어가 질소통에 보관된 한우 씨수소 정액 샘플 60개(1,00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A씨는 같은 달 8일 전북 장수군 한 축산연구소에서 씨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홍성우)는 24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2024년도 제1회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했다. 울산시의회 제공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울산시교육청의 추경예산안 가운데 디지털교육운영비 등 13개 사업의 예산 79억여원을 삭감했다.교육위원회(위원장 홍성우)는 임시회 중인 24일 회의실에서 상임위를 열고 시교육청이 요구한 올해 1회 교육비 추경예산안 계수조정을 실시했다.그 결과 교육청이 제출한 265억여원 추경예산안 가운데 79억여원을 삭감했다.삭감된 주요 사업을 보면 교육청 교육국의 IC
정욱한 울산해양경찰서장을 비롯한 정책자문위원, 방어진파출소 직원들이 24일 슬도앞 방파제에서 연안사고예방을 위한 단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울산해경제공정욱한 울산해양경찰서장을 비롯한 정책자문위원, 방어진파출소 직원들이 24일 슬도앞 방파제에서 연안사고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울산해경제공울산해양경찰서는 봄 행락철 낚시객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방파제 테트라포드 낚시금지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24일 울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울산에서 발생한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고는 총 35건이며, 그 중 사망사고는 3건이다.정욱한 울산해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 준비를 위한 2차 실무 회동이 25일 진행된다. 앞서 지난 23일 첫 실무회동에서 민주당은 민생 회복을 위한 긴급 조치와 국정운영 기조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표가 총선 당시 공약한 민생회복 지원금(전 국민 1인당 25만원)을 비롯해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수용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야권이 추진한 각종 법안에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거듭 행사한 데 대한 사과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2차 실무회동에서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이철규 김도읍 김상훈 박대출의원(왼쪽부터)국민의힘 차기 원내사령탑인 원내대표 경선 일정이 다음달 초로 확정되면서 주자들도 슬슬 발걸음에 시동을 걸고 있다. 22대 국회 개원 첫 원내대표로서 '거야'를 상대하며 윤석열 정부 후반기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역할이 요구되는 자리다.당 내에서는 서너명의 이름이 거론된다. 다만 아직까지 직접적인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았다.최대 관심사는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의 출마 여부다.이
태화강의 야경이 한층 더 아름다워진다. 지난해 시작한 울산교 빛쇼가 올해는 한층 더 다양하고 화려한 색감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오는 4월 25일~28일 시범운행 후 5월 3일부터 정기 운영될 예정이다. 영상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21대 국회 임기 종료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는 마지막까지 정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24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5월 임시회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했으며, 오는 29일 정례 오찬 회동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으나 합의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2일 본회의를 열어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특검법) 등 쟁점 법안을 모두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쟁점 법안을 안건에서 제외하지 않는다면 본회의 자체를 열
한국수력원자력 본사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최종해체계획서는 원자력발전소를 해체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인허가 문서로, 안전성평가, 방사선방호, 제염해체활동,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환경영향평가 등 해체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이 기록돼 있다.공청회는 5월 9일 경주 양남해수온천랜드, 14일 울산 시티컨벤션에서 개최된다. 의견수렴 대상 지역(경주, 울산 중·남·동·북구, 울주군) 주민 가운데 공청회에 참여해 의견을 진술하고자 하는 주민은 공청회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24일 제1발전소에서 새울 2호기 계획예방정비에 참여하는 협력 업체 출입자를 대상으로 전산장비 반출 등 정보보안 유의 사항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시행했다.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24일 제1발전소에서 새울 2호기 계획예방정비에 참여하는 협력 업체 출입자를 대상으로 전산장비 반출 등 정보보안 유의 사항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시행했다.이날 캠페인에서는 계획예방정비 종료를 앞두고 발전소 출입자들에게 전산장비 반출 시 원전 자료 완전 삭제 절차와 테더링·와이파이
24일 울산복지진흥원 본관에서 열린 '울·부·경 사회서비스 정책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정책세미나'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복지진흥원 제공 울산광역시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이하 울산복지진흥원)은 24일 본관에서 '울·부·경 사회서비스 정책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구변화에 따른 지자체의 대응과 사회서비스원의 역할'이란 주제로 각 지역의 인구변화에 따른 정책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세미나에는 강정금 울산광역시 여성정책보좌관, 박유리 울산광역시외국인지원
울산 북구 출신 가수 고정우가 24일 북구지역 저소득세대를 위해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기부금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북구 지역 저소득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고정우는 북구 강동동 출신으로 2013년과 2014년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물질소년 해남으로 처음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트롯 경연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해물뚝배기 보이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정우는 "어린시절 많은 도움의 손길로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번 후원금이 또 다른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밑거름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