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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힝울산] 달콤한 고래가 내게 찾아왔다, 부드럽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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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은
  • 승인 2021.04.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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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은 영상으로 음식을 먹는 시대다. 울산매일 UTV는 울산의 상징을 모티브로 개발한 디저트와 음료를 발굴, 제작 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잇힝울산(Eating Ulsan)’을 4월 16일부터 총 10회에 걸쳐 소개한다. 첫번째 주인공은 남구 ‘장생포 고래빵’ 가게의 고래 아이스크림·빵이다.   
 
   
 
  ▲ 고래빵 케이크와 그 안에 들어가는 팥. 기계로 굽는다.  
 
   
 
  ▲ 맛있게 구워진 고래빵.  
 
   
 
  ▲ 고래빵과 아이스크림콘에 사용되는 반죽.  
 
   
 
  ▲ 팥 안에는 비법이 숨어있다. 배즙이다.  
 
   
 
  ▲ 고래빵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아이스크림. 콘도 직접 굽는다.  
 
   
 
  ▲ 고래빵과 아이스크림과 함께 즐기기 좋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1)고래 아이스크림·빵, 고래문화마을




울산 상징 본떠 만든 디저트·음료

제작 과정부터 완성작까지 영상에

함께 즐기기 좋은 지역명소도 소개

UTV 유튜브·홈피서 10회 공개



계란·버터 넣고 반죽해 구운 콘·빵

바닐라 아이스크림·팥앙금과 찰떡



영상으로 음식을 먹는 시대다. 원하는 음식을 언제든지 영상으로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사람들은 음식에 대한 지식이 많아지고 보는 눈도 높아졌다. 음식에 대한 평가는 한층 더 엄격해졌다.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만든 이의 철학이 얼마나 음식에 녹아들었는지를 확인하고 싶어하고, 이것이 음식의 가치를 보다 높여준다.



고래, 대나무, 까마귀, 배 등 울산에는 지역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물들이 많다. 이를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들도 많이 생겨났는데, 훌륭한 맛과 더불어 SNS ‘갬성’을 자극하는 외관들을 자랑한다. 울산매일 UTV는 이같은 울산 토종 디저트·음료를 발굴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제작 과정과 비법을 영상에 담고, 함께 가볼만한 지역 명소를 엮었다. ‘울산 필수 코스’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다.



“울산을 맛있게 탐방하다”를 모토로 울산시 지원을 받아 제작된 ‘잇힝울산(Eating Ulsan)’은 4월 16일부터 7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UTV 유튜브 채널과 SNS에서 공개한다. 첫 번째 주제는 ‘장생포 고래빵’의 고래 아이스크림과 빵, 그리고 고래문화마을이다.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2008년생 고래빵은 ‘인증샷 마니아’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고래를 귀엽게 캐릭터화 시킨 외관과 앙증맞은 크기로 전국에서 인기를 얻은 것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관광객들도 고래빵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요즘 인기를 더욱 얻고 있는 것은 이후 개발한 고래모양 콘 아이스크림이다. 직접 만나기 어려운 고래를 달콤한 디저트로 만나는 것이다.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명물인 이 디저트를 개발한 사람은 최향감(56) 씨다. 오전 10시 작업실에 들어서는 그는 버터와 계란, 물, 그리고 채로 곱게 털어낸 밀가루를 넣고 반죽한다. 최대한 입자가 고와야 부드럽고 촉촉한 빵을 만들 수 있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꼼꼼히 털어준다.



섞어서 걸쭉해진 레몬빛 반죽은 고래모양 틀에 부어서 굽는다. 빵과 콘을 구워주는 기계가 열심히 일하는 동안 또 다른 곳에 있는 기계가 빵 포장까지 마무리한다. 아이스크림 콘은 가위로 직접 손질해준다.



이곳의 독특한 비결을 꼽으라면 ‘팥앙금’이다. 입 안에 넣으면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앙금에는 울산의 또 다른 특산품인 배가 들어간다. 단팥 앙금을 만들 때 배즙을 함께 넣어 풍부한 단맛을 내준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도 초코칩이 촘촘하게 박혀 있는데, 고소한 콘과 잘 어울린다.



#지금이 있기까지



“울산하면 ‘고래’를 먼저 떠올리는데, 고래문화특구에 고래박물관, 고래바다여행선 등 즐길거리는 다양하지만 먹거리로는 ‘고래고기’만 떠올리더라고요.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관광지인만큼 남녀노소 다 즐길 수 있는 음식을 개발해보자 싶어 개발하게 됐죠.”



지금의 고래빵이 있기까지 최 대표는 디자인에서부터 재료 배합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특히 배즙 비율을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여러 고생 끝에 특허를 받기도 했다. 한발자국 나아가, 여름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마땅히 먹을 것이 없다는 것에 착안해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기에 이르렀다.



장생포 고래빵 가게 위로는 고래문화마을이 있다. 1960~70년대 장생포 동네를 생생하게 재현한 이곳은 우리를 추억으로 떠나게 한다. 그 시절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상상 속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곳은 추억의 맛을 떠올리게하는 고래빵과 아이스크림이 잘 어울린다. 함께 즐긴다면, 추억은 한층 더 달달해진다.



먹어 본, 먹어보고 싶은 그 디저트가 완성되는 과정, 그리고 주인의 정성이 담겨 있는 영상은 울산매일 UTV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iusm009)과 공식 홈페이지(www.iusm.c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련의 요리 과정들을 ‘멍 때리며’ 감상하다보면 마음의 안정도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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