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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을 예방,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
여야 지도부가 22일 첫 공식 면담을 통해 협치를 강조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여야간 협력을 강조한데 반해 국민의힘은 관용에 방점을 찍으며 온도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윤 위원장은 “재보선 결과를 받아들이며 국민의 명령은 민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작년에 우리가 K방역을 통해 방역 선진국에 올랐다면, 올해는 여야가 함께 협력해 ‘면역 선진국’을 만드는 데 국회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주 대표 대행에게 “(지난해) 품 넓게 여당을 포용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계속 당을 지도해 여야 관계가 원만하게 협력 속에서 이뤄지도록 노력해주시면 어떨까”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주 대표 대행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면 국민이 바라는 국회상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최장집 교수가 말했듯 다수결만이 민주주의 원리가 아니고 관용도 있어야 성숙한 민주주의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1년간 국회를 협치, 통합, 관용으로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윤 위원장과 주 대표 대행은 약 12분간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으나 현안인 법사위원장 등 원 구성과 관련한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