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나무 단면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디저트. ‘잇힝울산(Eating Ulsan)’ 두번째 주인공은 중구 ‘카페코이’가게의 대숲빵이다  
 
   
 
  ▲ ▲ 식용 대나무 가루와 쑥을 이용해 만드는 반죽.  
 
   
 
  ▲ ▲ 짤 주머니에 담긴 반죽이 단면으로 만들어지는 과정.  
 
   
 
  ▲ ▲ 시트 위에 바르는 대나무 크림.  
 
   
 
  ▲ ▲ 롤 케이크처럼 돌돌 말아주는 과정.  
 
   
 
  ▲ ▲ 대숲빵과 함께 즐기기 좋은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 ▲ 잇힝울산 로고  
 
   
 
  ▲ ▲ 완성된 대숲빵.  
 

잇힝울산 (2) 카페코이(上) 대숲빵,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식용 대나무가루와 쑥을 이용해 만든 반죽·크림

대나무 단면을 그대로 표현한 눈 호강 디저트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의 대나무를 본뜬 빵

대나무가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얼핏보면 대나무 같이 생긴 이것은 사실 케이크다. 그것도 생크림이 듬뿍 들어가있는.

울산을 맛있게 탐방하는 ‘잇힝울산(Eating?Ulsan)’의 두 번째 주제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십리대숲을 형상화한 대숲빵과 십리대숲이다.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중구 태화동 ‘카페코이’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는 이것. 대나무 결을 그대로 살려 보기만 해도 대나무향이 느껴지는 대숲빵이다. 대나무를 쏙 빼닮은 외관으로 많은 관광객들과 SNS를 핫하게 만든 주인공이다.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싶리대숲 대나무를 쏙 빼닮은 이 디저트를 개발한 사람은 김소현 씨다. 출근을 하면 식용 대나무 가루와 쑥을 이용해 시트를 만들기 위해 반죽을 한다. 그 후 걸죽해진 반죽을 짤주머니에 넣고 한 줄씩 틀에 일정하게 짜서 케이크 겉면을 만들어준다. 오븐에 구워 잘 부풀어 오르면 달콤함을 더해 줄 슈가 파우더를 뿌려준다. 그리고 반죽과 동일한 재료로 만든 대나무 크림과 새하얀 생크림을 바르고 돌돌 말아 마무리 한다. 여기서 결을 살려 자르면 대나무 단면을 그대로 보는듯한 디저트가 완성되며 식용 대나무 잎을 얹어 한층 더 먹음직스럽게 한다.

눈으로만 봐도 대나무 향이 느껴지는 초록초록한 빵의 겉면. 그리고 이 디저트의 가장 큰 매력은 일명 ‘겉바속촉’이라 불리는 바삭한 듯 쫀득한 식감이다. 마카롱, 다쿠아즈가 연상되기도 한다.

#지금이?있기까지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지정되기 전부터 아버지랑 십리대숲 산책을 자주했는데 대나무만 보면 힐링이 되더라고요. 국가정원 지정 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자리 잡힌 만큼 특별한 디저트가 있었으면 해서 개발하게 됐죠“

지금의 대숲빵이 있기까지 김 대표는 맛과 디자인을 위해 1년 간 수많은 고민을 거쳤다. 특히 울산에는 아직 대나무농장이 없어서 단양에서 재배한 댓잎분말을 사용해야 했기에 재로 선택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다양하게 대숲을 선보이기 위해 대숲빵에 이어 어울리는 ‘대숲라떼’를 선보이기도 했다.

카페 위치도 십리대숲 근처다. 디저트와 함께 은하수길을 즐기면 어떨까.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산책을 하며 곳곳에 놓여진 쉼터에서 휴식도 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긴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와서 대숲빵과 라떼를 마시며 힐링 한다면 그 시간은 두배로 행복해질 것이다.

대나무를 형상화한 디저트가 완성되는 과정, 그리고 주인의 정성이 담긴 잇힝울산 2회 카페코이(上) 대숲빵 영상은 울산매일 UTV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iusm009)과 공식 홈페이지(www.iusm.c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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