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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 플랜트 개발 `세계 1위 친환경 에너지 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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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울산테크노산업단지 내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방문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수소차 연료전지발전시스템을 시찰하고 있다.  
 

■울산시 `부유식 해상풍력 육성 비전 선포식'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 선도 등 3대 전략‧9대 과제 발표
現重 등 9개 기관, 해상풍력 연계 그린수소 생산 실증 협약

문 대통령 "`2050 탄소중립' 실현 위해 반드시 성공하길”

울산시가 동해바다에 서울시 면적의 2배 규모로 조성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단지(6GW급)를 마중물 삼아 ‘세계 1위 친환경 에너지 도시’ 구축에 도전장을 냈다. ▶관련기사 3면
원자력발전소 6기와 맞먹는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활용, 바닷물에서 수소를 만드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인 그린수소 플랜트를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한 거다.
이 청사진이 실현되면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수도를 넘어 정부의 ‘2050 탄소중립’을 가능케 하는 한국형 그린뉴딜 선도도시이자, 세계 청정에너지 시장을 선점할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

울산시는 6일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부유식 해상풍력 육성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에선 △부유식 해상풍력 혁신성장 기반구축 △선제적 기술개발로 국제 그린에너지 시장 선도 △모두가 행복한 연계사업 추진 등 울산의 3대 전략과 함께 9대 핵심과제 발표가 이뤄졌다.
방점은 오는 2030년까지 총 36조원을 투입해 울산 앞바다 동해가스전 인근에 서울시 면적의 2배에 달하는 ‘6GW급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데 찍혔다.
이를 마중물 삼아 △부유식 풍력발전 세계시장 선도 △해상풍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전주기(생산-운송-저장-활용) 생태계 조성 △기존 주력산업의 원활한 사업 전환 △바다목장 △해양관광 등 연계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게 울산시 계획이다.

특히 울산시는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의 20%를 활용해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혁신적인 산업 융합 전략도 연계 추진한다.
그 첫걸음으로 이날 울산시와 현대중공업, 울산과학기술원 등 9개 기관은 ‘부유식 해상풍력 연계 100MW급 그린수소 생산 실증설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련기사 10면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대로라면 울산에선 약 580만 가구(영남권 전체 사용 규모)가 쓸 수 있는 전력을 만들 수 있다. 또 2030년까지 21만개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은 물론, 그린수소 8만4,000t이 생산되고, 대신 930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CO2)가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의 이런 비전선포식은 문재인 정부들어 네 번째로 이뤄진 지역균형 뉴딜 투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실제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행정안전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덴마크 노르웨이 스페인 독일 대사 등이 참석해 울산형 미래 청정에너지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부유식 풍력발전은 울산의 핵심 주력산업 중 하나인 조선업 위기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는 동시에 미래시장 변화에 근본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민선7기 울산시가 고심 끝에 내놓은 출구전략이다.
발전기를 바다 위에 띄워 먼 바다의 강하고 지속적인 바람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력 생산효율이 높고 시장 규모도 커 세계적인 유망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울산 앞바다에는 평균 풍속 8m/s 이상 양질의 바람이 사계절 내내 불고, 넓은 대륙붕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현대중공업 등 세계적인 조선해양플랜트 기업들이 위치해 기술·설비 개발에 유리하고, 대규모 전력소비처인 국가산업단지도 포진해있다.

현재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GIG-TOTAL, 에퀴노르, ShellCoensHexicon, CIP-SK E&S, KFWind 등 해외 에너지 관련 기업들도 울산의 이런 가능성을 보고 울산시와 손을 맞잡았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 부유식 풍력발전은 대한민국의 그린경제 전환을 선도할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어업인 지원을 위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이라든가 해상 점·사용료를 합리적으로 조정해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화석연료 중심의 ‘탄소시대’에는 에너지 빈국이었지만, ‘탄소중립 시대’에는 삼면인 바다와 풍부한 바람, 우수한 산업기반을 활용해 청정에너지 강국이 될 수 있다”면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라도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이 반드시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한편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는 오는 2022년 생산종료를 앞둔 동해가스전 시설을 활용해 조성된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가스유전이자, 대한민국을 산유국 대열에 합류케 한 ‘동해가스전’을 폐기하지 않고 청정에너지 신산업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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