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188명으로 늘어났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오후 7시 이후 2명을 포함해 총 14명(2,175~2,188번)이다.

지역별로는 △중구 6명 △남구 2명 △동구 2명 △북구 3명 △울주군 1명 등이다.

이들 모두 앞서 확인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2명을 제외한 12명이 모두 가족간 감염으로 확인됐다.

특히 자가격리에도 가족간 감염이 이어지면서 다시 확산되는 양상도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17일 1,449번과 그 접촉자인 1,454번 확진됐는데, 1,454번과 접촉한 1,909번이 격리 중 같은달 30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튿날 그 가족인 1,935번과 1,936번이 확진됐고, 1,936번과 접촉한 2,131번으로 연결되면서, 그 가족인 2,180번과 2,181번이 이날 확진됐다.

격리기간 중에도 가족들과의 생활공간 분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웅촌목욕탕과 관련해 2,188번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이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거주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