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 상북양계단지 농장주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양산시 가축질병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관심'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예방중심 AI 방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심각한 방역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거점소독시설과 상북양계단지 통제초소 및 계란 환적장 운영, 시와 축협의 방역차량·드론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 철새도래지 및 가금농장 소독, 가금농장 방사사육 금지 등 적극적인 방역 협조 등을 통해 AI 청정지역을 사수했다.

시는 위기단계 조정에 따른 AI 방역 행정명령 시행 해제, 산란가금 정밀검사 2주 1회 실시에서 2월 1회 실시로 전환했다. 게다가 계란 환적장 운영 종료 등 조치 이후에도 전통시장 산가금 유통 방역관리, 가금농장 내 백신접종팀 및 가금 상·하차반 등 외부인·차량 출입통제와 동일법인 기자재 등 공유 금지 등 예방중심 AI 방역을 지속 시행한다.

한편, 시는 강원 영월 흑돼지농가 ASF 발생상황에 따라 관내 양돈농가 39호에 대한 내부울타리 등 8대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와 4단계 방역수칙(농장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농장 내부 매일 청소·소독,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와 손 소독, 축사 내부 매일 소독) 준수 지도 등 ASF 방역강화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우리 시에는 경남도내 유일한 산란계 밀집단지인 상북양계단지와 철새도래지인 상북면 양산천 및 원동면 원동천이 있어 발생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있는 상황이다"며 "하지만 민·관의 선제적인 방역 노력을 통해 2017년 6월 이래 AI 청정지역을 또 다시 사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산/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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