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스테라 빵 반죽을 하는 모습  
 
   
 
  ▲ ▲ 빵을 부드럽게 떨어뜨리기 위해 틀에 버터를 바르는 과정  
 
   
 
  ▲ ▲ 반죽을 틀 인에 붓는 모습  
 
   
 
  ▲ ▲ 노릇노릇 구워진 빵  
 
   
 
  ▲ ▲ '해빵'의 특징을 살려주는 해 모양 인두를 찍는 과정  
 
   
 
  ▲ ▲ 부드럽고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을 만드는 모습  
 
   
 
  ▲ ▲ 수제 커스타드 크림 완성 된 모습  
 
   
 
  ▲ ▲ 해빵 속에 크림을 넣기 위해 눕혀주는 작업  
 
   
 
  ▲ ▲ 빵 옆구리를 찔러주는 작업  
 
   
 
  ▲ ▲ 부드러운 빵에 크림을 듬뿍 넣어주는 모습  
 
   
 
  ▲ ▲ 크림 작업이 끝나면 박스에 담아주는 작업  
 
   
 
  ▲ ▲ 울산 명물 해빵이 완성된 모습  
 

잇힝울산 (8) ‘간절곶’과 해빵



최초의 3단 수제 커스터드 빵

평범하지만 특별한 해빵

가게 운영에 이어 온라인 판매까지



일출하면 간절곶. 간절곶 하면 일출. 소원을 이뤄준다는 ‘간절곶의 해’가 빵 위로 떠올랐다. 부드러운 카스테라 속 달콤한 커스타드 크림 그리고 소보로가 더해진 이것. 남녀노소 많은이들에게 사랑받는 울산 대표 먹거리 ‘해빵’. 울산을 맛있게 탐방하는 ‘잇힝울산(Eating Ulsan)’의 여덟 번째 주제는 ‘간절곶 해빵’이다.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간절곶 해빵’은 SNS를 뜨겁게 달구며 ‘빵지순례객’들에게 필수구매코스가 되어버렸다. 한 입 베어물면 커스타드 크림과 소보로가 입 안 가득 채워지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달콤함이 느껴진다.



해빵을 만들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반죽이다. 큰 볼에 설탕과 밀가루를 담은 후 윗부분을 눌러 움푹하게 만든다. 그 후 그곳에 소금과 꿀, 물엿 등의 재료를 넣어 반죽 준비룰 마친다. 그리고 반죽 기계에 대량의 계란과 담아둔 재료를 넣어준다. 중간 중간 속도를 조절하면서 한층 부드러운 반죽을 만든다. 그러다 반죽 과정 중간에 우유, 기름 그리고 버터를 녹여 섞어준다. 그 순간 이미 코 주위를 맴도는 달콤한 향이 느껴진다.

만들어진 반죽을 틀에 붓기 전 구워진 빵을 쉽게 떨어지게 하기 위해 먼저 버터를 발라준다. 그리고 이곳만의 비법인 수제 소보로를 소분해 담아준다. 틀에 걸죽한 수제 반죽을 흘려 붓는데 이 모습은 마치 폭포 같다. 타닥타닥. 반죽 골고루 펴기 위해 숟가락으로 빠르게 치는 소리. 이 소리가 끝나면 반죽 틀은 오븐기에 들어간다.

시간이 지나면 노릇노릇 잘 구워진 빵을 준비된 쟁반으로 쏟아 붓는다. 떨어지는 모습이 포동포동 아주 귀엽다. 그리고 뜨겁게 달궈진 해 모양 인두를 빵 위에 찍어낸다. 그 후 빵을 식혀준다. 그동안 수제 커스타드 크림을 만든다. 우유, 커스터드 크림 믹스 그리고 물을 넣어 한참 섞어주면 보기에도 달콤해 보이는 크림이 완성된다.

식혀 둔 빵을 눕혀서 세워 크림을 넣을 준비를 한다. 빠른 속도로 빵 옆구리를 콕콕 찔러 구멍을 내주고 수제 크림을 담은 짤 주머니로 빵 속에 듬뿍 짜 넣으면 보기만 해도 달콤해지는 해빵이 완성된다.



#지금이?있기까지

“카스테라와 커스터드 크림 그리고 소보로 맛있는 것 3가지를 한입에 와-앙 하고 먹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란 생각으로 만들었어요, 대한민국 최초의 평범하지만 또 특별한 빵이죠.”



곽인영 대표는 할아버지가 35년 전부터 일구던 양어장에서 카페를 시작했다. 그러다 해돋이 명소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자 2012년부터 6개월 동안 빵을 개발했다. 당시 20대 중반이였던 곽 대표는 버린 빵만 몇 트럭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천안 호두과자, 경주 황남빵과 같이 많은 지역빵들이 팥을 주재료로 사용했는데 색다른 재료를 찾아보고자 시장 조사를 했다. 그 결과 낯선 재료가 아닌 대중에게 익숙한 빵,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 받는 빵이 카스테라, 소보로란 판단을 했다. 그렇게 해빵은 대한민국 최초의 소보로+커스터드크림+카스테라가 합쳐진 3단 수제 커스터드 빵이 되었다.

관광지로 유명한 간절곶 인근에 위치해 평일과 주말의 유입량 폭이 크다. 주말에는 카운터 붙박이 라고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판매도 진행 중이다.



‘간절곶 해빵’을 방문하면 자연스럽게 간절곶을 즐기게 된다. 울산 12경에도 포함되어 있고 일출로 매년 새해가 되면 많은 인파로 붐비는 관광 명소. 이곳을 걸어 다니면 푸른 바다와 잔디, 파도 소리로 눈과 귀가 모두 행복해진다. 그리고 다양한 조형물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생 샷은 기본이다.

가족, 친구, 애인과 함께 울산의 명소 간절곶을 방문했다면 잊지 말아야 할 것. 아름다운 울산이 갖고 있는 자연 경관을 눈으로 담는 것. 간절곶에서 달콤한 디저트로 입안을 가득 채워보는 건 어떨까.



아름다운 간절곶의 일출을 부드럽고 달콤한 빵 위에 그려낸 ‘해빵’ 제조 영상은 울산매일 UTV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iusm009)과 공식 홈페이지(www.iusm.co.kr)에서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뉴미디어부 최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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