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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호국보훈의 달, 경찰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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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보 울산남부경찰서 수사과 경장
  • 승인 2021.06.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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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보 울산남부경찰서 수사과 경장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보훈은 <나라를 보호한다>는 뜻의 ‘호국’과 <공훈에 대해 보상한다>는 뜻의 보훈이 합쳐져 생긴 말로 나라를 지켜주셔서 고맙다는 뜻으로, 보상을 해주는 의미이다. 이러한 호국보훈의 하나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주신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충절을 추모하는 현충일이 올해 66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을 기억하며 필자는 6. 25 전쟁 속 구국경찰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6 .25 전쟁이 발발하고, 3일 만에 수도 서울이 함락됐고 두 달 뒤에는 낙동강 이남을 제외하고는 남한 전역이 점령당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한국전쟁 발발 당시 최초로 전사한 대한민국 호국용사가 바로 경찰관이었단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정동진 등명해안 초소에서 근무 중이던 강릉경찰서 전대욱 경사가 당시 새벽 3시께 북한군의 기습상륙작전으로 전사하게 됐고 이러한 전대욱 경사의 희생으로 북한군의 상륙작전을 알게 된 경릉경찰서장은 곧바로 상황을 군에 전파했고, 군은 즉시 강동면 군선강에 방어선을 구축하도록 했다. 강릉시를 목표로 북상하던 북한군은 이곳을 돌파하려 했지만 남한군의 방어에 큰 피해를 입고 공격을 포기하게 됐는데, 이러한 방어선을 구축하게 된 것이 바로 전대욱 경사의 희생으로 생겨난 것이었다. 


이밖에도 조국을 지킨 경찰관으로는, 1950년 6월 산청에서 유격대 10여 명으로 공비 322명을 사살하고 61명을 생포한 강삼수 경감. 
1950년 7월 곡성군 압록교 근방에서 북한군 연대가 야영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포위망을 형성해 집중 화력을 퍼부으면서 선제공격에 들어가 아군의 방어작전 준비에 크게 공헌한 주순철 경감. 
1950년 7월 영월읍 화력 발전소를 사수하라는 명령을 받고 48명의 결사대를 조직하고 끝까지 사수하려다 전사한 김해수 경감. 
1950년 11월 강원도 양구에서 주민 2천여명을 대피 시킨 후 적에 맞서다 전사한 조관묵 경감 등 수많은 경찰 영웅들이 조국을 위해 희생했다. 
6·25 전쟁에서 대한민국 민간인 37만여명, 국군 13만여명이 사망했고, 경찰도 1만600여명이 전사하고 부상자도 7,000여명에 달했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호국영웅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기억하며 이러한 정신을 울산 경찰이 추구하는 방향과 연결시켜 이야기 해보고 싶다. 
울산경찰의 슬로건으로 “시민과 함께 해온 20년 시민과 함께 해야 할 100년”이 있다. 
우리 울산경찰은 호국보훈의 달을 추모하며, 선배 경찰관들이 국민을 위해 자신의 고귀한 목숨을 바쳐 희생한 구국경찰의 역할을 기억하며 앞으로 100년을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우리 모두 6 .25 전쟁에 참전해 자신을 희생한 사람들이 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과 우리의 삶이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며, 이들의 희생과 그들의 역사는 우리가 영원히 기억해야 할 숭고한 경찰정신으로 본받아야 할 것이다. 

김경보 울산남부경찰서 수사과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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