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남부경찰서는 지난 21일 보이스피싱범 검거와 함께 피해품 회수에 도움을 준 택시기사에 감사장을 수여했다.(울산남부경찰서 제공)  
 

울산남부경찰서는 지난 12일 보이스피싱범 검거와 함께 피해품 회수에 도움을 준 택시기사에 21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택시기사는 택시에 탑승한 손님의 전화 통화 내용을 듣고 보이스피싱 송금과 관련됐다고 의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손님을 설득해 가까운 지구대에 방문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손님은 아르바이트 어플에서 식품대금을 받아오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보이스피싱 총책에게 속아 피해자로부터 1,300만원을 건네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행히 피해품 1,300만원은 입금 전에 회수됐다.
울산남부경찰서는 무심코 흘려 보낼 수 있었던 전화 통화 내용을 확인하고, 자신도 모르는 채 보이스피싱에 가담하고 있었던 손님을 설득해 경찰서에 자진출석토록 조치한 택시기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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