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북부소방서는 지난 7월 8일에 발생한 북구 진장동 소재 물류센터 화재에 대한 소방활동 검토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울산북부소방서는 지난 7월 8일에 발생한 북구 진장동 소재 물류센터 화재에 대한 소방활동 검토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사고 원인과 피해상황, 현장지휘, 구조구급활동사항 등을 검토 분석해 향후 유사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하고자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추세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해 박용래 서장을 비롯한 현장에 출동한 진압대원과 통제단 요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동대별 진압활동 상황을 분석·검토하여 아쉬웠던 점과 개선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화재사고는 소방차 37대 진화인력 257명이 투입되는 대응 2단계를 조기에 발령하고, 인근 소화전 6개소를 점령해 중단 없는 용수공급과 현장상황에 맞는 소방차 배치로 인접 건물 등으로 연소 확대를 방지하는데 주력했다.
박용래 북부소방서장은 “만일 인접 건물로 연소확대가 됐다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할 상황이었지만 조기에 효과적 대처로 인명피해와 연소확대 없이 잘 마무리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소방활동 검토회의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서장은 사람 없는 새벽 시간대 발생하는 화재 대부분이 대형화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퇴근 시 사용하지 않는 전열 기구는 콘센트에서 분리하고, 화재위험이 있는 가연물 등은 사전에 제거하는 등 관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