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해수욕장 전경.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지난달 25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중학생 2명의 안타까운 익수사고와 관련,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강구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5일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해수욕장 관리청인 해운대구와 해수욕장 관할 해양경찰, 경찰, 소방 관계자가 참석한다.
4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구는 취약시간 안전관리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안전관리인력 6명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 달 중에 예산을 확보해 안전관리인력을 채용, 밤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근무하는 기존 야간단속반(1명)의 근무시간을 조정해 오전 7시까지 현장 순찰에 나선다.
해운대구는 사고 직후 위험지역 입수금지 안내문을 해운대해수욕장 10곳, 송정 7곳을 추가 설치해 현재 모두 37곳에 설치했다.
또 경찰, 소방 등과 합동순찰조 편성을 논의해 심야 취약시간대 순찰에 나서는 등 해수욕장 안전사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해양수산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하는 등 2022년에 5억 원을 확보해 해수욕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능형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능형 CCTV는 위험지역에 접근하는 사람을 감지하면 즉시 경고방송을 내보내고 사고 상황을 재난상황실로 송출, 신속하게 구조에 나설 수 있는 시스템이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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