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에서 본 울산대학교. 울산대 제공.  
 
   
 
  ▲ 울산대학교 심볼마크. 울산대 제공.  
 
   
 
  ▲ 울산대학교가 이번 2학기부터 국내 대학 중 최초로 메타버스를 접목한 온라인 수업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 Town)’ 서비스 화면 모습. 울산대 제공.  
 
   
 
  ▲ 울산대학교 셀프 촬영 스튜디오. 울산대 제공.  
 
   
 
  ▲ 지역혁신플랫폼 출범식. 울산대 제공.  
 
   
 
  ▲ 현대중공업 현장 실습. 울산대 제공.  
 

최근 전국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국가 지원사업 선정과 메타버스 활용 교육환경 개선으로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856억 투자 미래모빌리티, 그린에너지 인재 양성

울산대는 교육부와 울산시가 지원하는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 선정으로 울산대는 매년 214억원씩 2025년까지 총 856억원을 지원받아 자동차·선박·개인용 항공기를 포함한 ‘미래모빌리티’, 수소·풍력발전·이산화탄소 포집을 포함한 ‘저탄소그린에너지’ 2개 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울산대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서 창원대가 사업 중심대학인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 경남대가 중심대학인 ‘스마트제조ICT’, 경상국립대가 중심대학인 ‘스마트공동체’ 분야 인재 양성에도 참여한다.

사업 핵심은 지역에서 공부한 인재가 지역에서 취·창업하고,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기계, SK에너지, LG전자, 한국석유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울산·경남지역 47개 지역혁신기관도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울산·경남 지역혁신 플랫폼’도 구축, 이 지역 17개 대학이 대학의 벽을 허문 USG+(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 + Ulsan) 공유형 대학 모델도 완성했다. 공유대학 학생들은 미래모빌리티와 저탄소그린에너지, 스마트 기계설계해석, E-mobility, 지능로봇, 스마트 제조ICT, 스마트도시 건설, 공동체 혁신 등 8개 융합전공을 이수하고, 참여 기업의 취업연계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국고지원사업으로 교육·연구 수월성 확보

2025년까지 국비 114억원 투자 ‘현장연계 미래선도 인재양성 지원사업’, 2026년까지 국비 60억원 투자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지원사업’, 2023년까지 국비·지방비 26억원 지원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체의 수요에 맞는 교육을 하고 기술창업을 돕는다.

특히 조선·자동차·화학산업이 밀집한 산업수도 울산에 소재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SK에너지, S-OIL 등 943개의 가족기업을 만들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교육 인프라로, 이들 기업에서 장·단기 현장실습이 이뤄지고 있다.



#전국 최초 메타버스 기반 화상강의 실시

울산대는 이번 2학기부터 국내 대학 중 최초로 메타버스를 접목한 온라인 수업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 Town)’ 서비스를 시행한다. 게더타운을 활용한 화상수업은 실시간 조별 모임이 용이하고, 참여자의 캐릭터(아바타)가 제공됨으로써 교실의 현장감과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강좌 보완을 위해 실시간 화상수업 등을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강의실 32개실, 셀프 촬영 스튜디오 3개실, 공용 스튜디오 1개실, 화상 전용강의실 1개실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무선 인터넷 중계망(AP) 1,187개를 추가 설치하고, 온라인 수업 수강을 위한 교내 무선 인터넷 환경도 개선했다.



#세계대학평가에서 비수도권 종합대학 1위 평가

울산대는 올해 시행된 세계대학평가에서 ▲영국 THE 세계대학평가 국내 12위 ▲영국 QS 세계대학평가 국내 18위 ▲사우디 CWUR 세계대학평가 국내 10위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 세계대학 학술순위 국내 12위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세계대학 연구력평가(Leiden Ranking) 국내 7위 성적표를 받았다. 비수도권 종합대학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아울러 울산대는 지난 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우수한 점수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 개선으로 학생 역량을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주목하라- 기계·전기·IT·화공·조선·첨단소재·건설·건축·화학

전국 대학 수시모집이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울산대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수행 학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혁신 교육을 하는 사업 분야는 자동차·선박·개인용 항공기를 포함한 ‘미래모빌리티’, 수소·풍력발전·이산화탄소 포집을 포함한 ‘저탄소그린에너지’ 2개다. 사업수행 학부는 기계공학부, 전기공학부, IT융합학부, 화학공학부, 조선해양공학부, 첨단소재공학부, 건설환경공학부, 건축학부, 화학과, 사회과학부 등.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SK에너지, 한국석유공사 등 울산지역뿐만 아니라 LG전자, NHN,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울산·경남지역 46개 지역혁신기관의 기업협력 프로그램도 지원 받는다.



■이렇게 뽑는다- 수시에서 전체 86%(2,508명) 모집

울산대는 모집인원 2,925명(정원 외 포함) 가운데 수시에서 전체의 86%인 2,508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으로만 한다.

올해 울산대 수시 전형은 4가지 유형의 12개 전형으로 분류된다. 수험생이 유리한 전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기에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잘 파악해야 한다.

우선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100%와 수능최저학력기준만을 적용한다. 올해 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전년에 비해 완화된 모집단위가 있다. 인문대는 국어·수학·영어·사탐(1과목)/과탐(1과목) 중 1개 영역에서 4등급 이내, 자연과학대 및 공과대의 일부 학부(과)/전공은 2개 영역 합 10등급 이내 혹은 3개 영역 합 12등급 이내로 조정됐다.

학생부종합의 경우 작년에 서류로만 선발하던 학생부종합서류전형 대신 지역인재 특별전형(의예과 별도)을 신설해 부산·울산·경남지역 고교를 입학하고 졸업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서류로만 선발한다. 단계별(1단계 서류, 2단계 면접)로 선발했던 학생부종합 면접전형은 면접대상을 3배수에서 4배수로 확대한 학생부종합 특별전형(의예과 별도)으로 모집한다.

의예과는 논술전형(논술 60%와 학생부 40%로 선발)과 학생부종합 특별전형,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종합 및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단계 서류에서 5배수를 선발한다.

올해부터 인문·사회과학·자연과학·생활과학·공학 5개 모집단위에서 계열단위 통합모집을 실시하고(수시모집 정원 내 17명, 정원 외 143명), 정원 내에 한해 통합선발 입학자는 계열 내 학부(과)/전공 선택권이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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