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  
 
   
 
  ▲ 피아니스트 김선욱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인정받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듀오 리사이틀이 16일 오후 7시 30분 중구 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두 거장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할 예정이다.

1798년에서 1812년 사이에 작곡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는 대표적인 바이올린-피아노 듀오 레퍼토리다.

클라라 주미 강과 김선욱은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한 해 동안 오롯이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구와 녹음에 힘을 쏟았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소나타 5번 ‘봄’, 2번, 10번 연주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흠잡을 데 없는 우아함과 균형감을 갖춘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다섯 살에 함부르크 심포니와의 협연 무대로 데뷔해,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쾰른 챔버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등 전 세계의 저명한 오케스트라들과 함께했다.

국제적인 경력을 쌓으며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2010), 서울 국제 콩쿠르(2009), 센다이 콩쿠르(2010)에서 모두 우승했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왕립 음악원 지휘 석사과정(MA)을 마친 후, 2019년 영국 왕립 음악원 회원(FRAM)이 됐다.

2004년 독일 에틀링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 2005년 스위스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으며, 2006년 리즈 콩쿠르 우승자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또 2013년 독일 본에 위치한 베토벤 생가 ‘베토벤 하우스’ 멘토링 프로그램 첫 수혜자로 선정되는 등 동세대 연주자 중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이며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의 정기 연주회 및 투어 협연자, 실내악, 페스티벌에 꾸준히 초청받고 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50,000원으로, 예매는 중구문화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14일 오후 5시30분 현재 일반석 41석과 휠체어석 5석이 남은 상황이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철저한 시설 방역, 객석 거리 두기, 관객 발열 체크, 전자 출입 명부 시스템을 운영한다. 문의 052-29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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