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친환경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에그’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에그’는 ‘에’스케이 이노베이션과 ‘그’린벤처가 함께 만든다는 의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도약 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대기업으로부터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날 온라인으로 열린 에그 발대식에는 선발된 20개 친환경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이들의 사업 분야는 △친환경 주유소 플랫폼 △폐플라스틱 수거·재활용 △전기차 배터리 소재·재활용 △생산설비 적용 저탄소 기술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달부터 선발된 20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지도, 스타트업형 ESG 인증 진단 및 컨설팅 등 교육·협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아울러 우수 스타트업 3∼5곳을 최종 선정해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 자회사와 공동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ESG 디자인팀’을 총괄하는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에그를 계기로 대기업과 친환경 스타트업이 상생하는 창업 생태계가 확산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ESG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최근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가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RE100은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이 시작한 캠페인으로,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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