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세계가 공개한 ‘울산혁신도시 ㈜신세계 부지 오피스텔 개발 계획’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국민의힘 박성민(중구·사진) 의원이 상업시설 건립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박 의원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세계 측 서원식 부사장과 권상근 신규개발담당 상무, 유병섭 부장 등을 만나 울산 혁신도시 신세계 부지개발 관련 원안 유지를 비롯한 4가지 원칙을 전달했다고 이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신세계 부지를 원안대로 개발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며 “당초 원안대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약 1만3,000평 규모의 쇼핑몰을 건립하는 동시에 주민이 희망하는 업종 및 시설 등을 포함해 빠른 시일 내 건립하고, 건립 후 직접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신세계 측으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받았고, 조만간 내부 결정을 통해 이 4가지 원칙을 담은 울산 최대 규모의 부지 개발(안)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신세계가 지난 8년이 넘도록 약속 이행을 지체하는 동안 주변 아파트뿐만 아니라 상가 등 주민들의 피해가 매우 컸다”면서 “특히 주민들이 원하는 어린이극장 및 도서관, 대형서점 등이 입점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세계에서 울산 최대 규모의 부지 개발을 발표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10월에 있을 국회 국정감사 등을 통해 반드시 원안을 사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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