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로 가득한 부산항 신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남기찬)는 ‘2021 해운항만산업 우수기업 인증제도(이하 WeBUSAN 인증제도)’ 심사를 통해 16개사를 신규 인증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사)부산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WeBUSAN 인증제도’는 지난해부터 BPA가 부산시와 공동으로 부산 소재 해운항만산업 기업 중 시가 정한 인증기준에 적합한 기업을 4단계 등급별로 구분해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로, 인증대상은 선용품공급업체, 선박수리업 및 선박관리업체이며 향후 유류공급업 등 연관산업으로 확대해 국내 해운항만산업 대표 인증제도로 육성할 계획이다.

BPA와 부산시는 인증을 받은 우수기업에는 인증브랜드(WeBUSAN)를 기업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권한 부여, 국제표준 인증(ISO) 획득 지원, 국제 전시회 참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기업 설문 등을 거쳐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대상 인증범위를 지난해 기존 선용품공급업과 선박수리업에서 선박관리업으로 대상기업을 확대했으며, 올해 4단계 등급별로는 1?2Star가 13개사, 3Star가 1개사, 4Star 2개사로 선정돼 인증을 받았다.

특히 선박관리기업 중 최초로 최고 등급인 4Star 인증기업으로 케이에스에스마린(KSS마린)과 포스에스엠마린(POS SM)이 선정됐다. KSS마린은 종합선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선박관리기업이고, POS SM 역시 1966년 범양상선 해사본부로 선박관리를 시작한 국내 최고의 선박관리기업 중 하나이다.

BPA 강부원 경영본부장은 “그동안 컨테이너 중심으로 성장한 부산항이 다양한 연관산업 발전을 통해 부가가치 높이기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며 “선용품·선박수리·선박관리 등 해운항만 분야 뿌리산업의 효과적인 육성과 중장기적 성장 유도를 통해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 부산항이 세계적 수준의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 김성대 기자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