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2명촌교 개설 사업이 국토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사업에 선정돼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박성민(중구·사진) 의원은 “2021년도 제3차 국토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사업 투자심사위원회의 심의 결과, 제2명촌교 개설 사업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7월 제2명촌교 사업이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된 이후 후속 절차인 셈인데, 11월 초 예정된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대상사업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울산 강남북의 새 교통축이 될 제2명촌교는 학성교와 명촌대교 사이에 남구 강남로 오산삼거리에서 강북로에 접속돼 남구 삼산동 일원과 중구 반구동을 잇는 울산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제2명촌교 건설 예정지 일원은 교통 체증이 극심한데 화합로 등 울산 주간선도로에 집중되는 교통량 분산으로 남부와 북부권 이동 차량 교통 혼잡을 완화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박 의원은 “현재 태화강을 가로질러 도심 구간을 오갈 수 있는 교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도심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만나 사업 확정을 강하게 촉구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울산 교통대란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 ‘제2명촌교’사업이 선정돼 주민의 오랜 숙원이 마침내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제2명촌교 관련 예산 확보와 사업 성공, 울산 교통망 확충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명촌교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와 타당성평가, 기본계획등의 절차를 거쳐 착공되며 2028년 개통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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