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은행들이 앞다퉈 가계대출 조이기를 진행중인 가운데 BNK경남은행도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에 대한 신규 접수를 일부 중단하기로 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12일부터 전세자금대출 중단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BNK경남은행과 경남도·울산시, 한국주택금융공사 협약으로 실시하는 경남·울산 청년전세자금 대출은 가능하다.

BNK경남은행은 주택담보대출도 중단했다.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은 취급한다.

저신용자 대출을 제외한 일부 신용대출 역시 중단 대상에 포함했다.

대출 중단은 연말까지 이어진다.

BNK경남은행은 올해 가계대출 운영 한도가 한계수준에 왔다고 판단하고 최근 대출 중단을 결정했다.

가계대출 총량과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다.

실수요자들을 위한 중금리·저신용자 대출은 중단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입장이다.

BNK경남은행 관계자는 “한도 관리를 위해 개별 상품별로 대출을 중단한 경우는 종종 있지만, 이번처럼 다수 상품에 대해 대출 중단을 한 건 이례적”이라며 “가계대출 관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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