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테헤란=연합뉴스  
 

이란 기자·축구팬 호평

 

“손흥민 경기는 꼭 챙겨봤는데 역시…”

1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한국과 이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이 1-1 무승부로 끝난 뒤 경기를 직접 취재한 이란 기자들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란 스포츠매체 ‘아만'의 다부드 아마놀라 기자는 “양 팀 모두 수준급 경기를 했다”라면서 “손흥민은 아주 좋은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란 축구팬도 손흥민의 플레이를 좋아하고 나도 그의 경기를 빼놓지 않고 챙겨봤다”라며 “오늘도 그 실력을 어김없이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현지 인터넷매체 가흐베의 나데르 다부디 기자는 “이란이 역전할 수 있었는데 슛이 두 차례나 골대를 맞으면서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라면서도 “손흥민은 역시 오늘도 좋았다”라고 호평했다.

이날 경기 직후 이란 축구팬들도 손흥민의 활약에 큰 관심을 보였다.

‘나데르'라는 이름을 쓰는 이란 네티즌은 소셜미디어(SNS)에 “한국팀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한 번도 승리해본 적이 없는데 손흥민이 그 기록을 깨는 줄 알았다”라며 “이란이 가장 경계해야 할 한국 선수”라고 적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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