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울산시체육회 제4대 체육회장 선거에서 김석기(75) 전 울산시 보디빌딩협회장이 당선됐다. 울산시 체육회 제공  
 

울산시체육회 제4대 체육회장에 김석기(75) 전 울산시 보디빌딩협회장이 당선됐다.
울산시체육회는 18일 문수체육관 1층에서 진행된 체육회장 선거 투표결과 선거인단 422명 중 391명(92.65%)이 참가해 기호 2번 김석기 후보가 195표(49.9%)를 얻어 체육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기호 1번 이진용(70) 후보가 148표(37.8%)로 2위, 기호 3번 임채일(61) 후보가 48표(12.3%)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김석기 신임회장은 이날 즉시 당선증을 교부받고 2023년 시체육회 정기총회 전까지 1년 2개월가량 체육회장직을 수행한다.
김 회장은 “울산체육의 화합과 건강한 삶, 저변확대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쁨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선거운동기간 내년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비롯해 체육회관과 체육공원, 스포츠센터 건립 등 체육인프라 구축과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엘리트체육의 조화로운 발전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국체전과 관련해서는 경기단체 회장과 실무진, 구·군체육회 등이 참여하는 ‘비상대응팀’을 꾸려 경기장 설비와 안전문제 등의 부족한 점을 보완·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 활성화에 대해서는 “100세 시대를 맞는 울산체육의 방향성”이라며 “공기업 부문 등을 연계한 임기내 2개 이상 실업팀 창단, 울산체육인 업-업프로젝트를 추진해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평생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투표에 앞서 후보자 소견발표에서는 “평생을 체육인으로 살아온 제가 온 동네가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확충해 운동을 통해서 건강한 삶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박상영, 강채영, 이다빈, 김수지 선수 등과 같은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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