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연극협회 울산광역시지회는 울산연극협회 합동공연으로 이달 2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악극 ‘예장생단 범곡 김태근’ 기념공연을 펼친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모습. | ||
울산연극의 뿌리, 범곡 김태근 선생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사)한국연극협회 울산광역시지회는 울산연극협회 합동공연으로 이달 2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악극 ‘예장생단 범곡 김태근’ 기념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고 김태근 선생은 극작가이자, 수필가로 1945년 울산최초의 문예지인 ‘태화강’을 창간하고 1947년 울산극우회를 조직해 연극 ‘혁명가의 후예’를 공연했다.
타이틀 속 ‘예장생단’이란 범곡 선생이 마지막 연극협회 합동 공연 때 친필로 적은 훈시로, ‘예술은 길고 인생을 짧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고 11주년 기념공연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범곡의 예술적 고뇌와 삶을 되짚어 본다.
울산연극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 속에 마련되는 ‘악극 예장생단 범곡 김태근’ 공연이 지역문화예술의 가치가 관심이 멀어지는 현실에서 예술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한 줄기 시원한 빗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 이어 내달 11월18일에는울산연극협회합동 공연으로 연극 ‘정의의 사람들’ 공연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