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구 흡착필터 장착 차량.  
 

“도로 달리면서 미세먼지 흡수해요”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가 이달부터 관용차량 31대에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장착해 운행,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차량 앞면에 마스크처럼 붙여 일명 ‘차 마스크’라 불리는 이 필터는 공기 중의 유해 미세먼지들을 흡수·분해해 정화된 공기를 재배출하는 친환경 특수직물로 제작됐다.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는 이 특수직물의 1㎡당 흡착 효과는 5년생 나무 115그루의 공기 정화 기능과 맞먹는다고 알려졌다.

구는 많은 주민들이 다니는 이면도로를 운행하는 청소차량과 동 행정복지센터 차량에 장착했다. 도로 비산먼지와 자동차 배출가스를 흡수해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특수직물로 제작한 공사장 가림막 설치, 마을버스 차 마스크 장착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 김성대 기자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